뒤쪽으로 은은하게 깔리는 어두운 숲을 배경삼아 손에 든 불꽃에 모든 포커스가 집중된다.
아득히 멀어져 이제 보이지도 않는데 이제 그만 잊혀지면 좋겠다.
하늘이 코앞에 있는것처럼 가까이 느껴질때가 있다. 그럴때 난 하늘냄새를 느끼곤 한다.
관광객에 지친 모습일까, 아니면 무언가 깊은 고민거리가 있는것일까. 촬영장소는 일본 나가노현의 온천...
입가의 설레임의 미소와 바람에 날리는 머리결이 자연스럽게 연출된 사진. 그녀의 걸음은 오늘따라 더욱...
그날 그녀가 날 돌아섰던 것인지내가 그녀를 돌아섰던 것인지...